[세월호 참사] 잠수사의 애절한 마음 "내 자식 찾는 심정으로"

  • 5년 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사의 애절한 마음이 가슴을 울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연일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는 해경 소속 잠수사 김동수(41) 경장은 그 누구보다 애달픈 마음으로 수색에 임하고 있다.

김동수 경장은 26일 기자 인터뷰에서 "'과연 이런 재앙이 있을까' 싶어 눈물이 어른거렸다"고 심경을 말했다.

김 경장은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한 번이라도 더 들어갈 수만 있다면 더 들어가고 싶지만 능력이 한계치라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고2인 둘째 아이를 둔 김동수 경장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같이 내 자식을 찾는 마음으로 세월호 구조 현장에서 연일 잠수에 투입하며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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