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Musical 'The Phantom of the Opera' visit to Korea performance
  • 4년 전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은 바로 '오페라의 유령'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25년간 1억 3천만 명을 매혹시킨 불멸의 사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연출 라이너 프라이드)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5년 공연 이후 7년 만이다.

'신이 내린 선물'(The Times)이라는 찬사와 함께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최장기 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뮤지컬 역사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안토니 다우닝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구성된 배우들은 가면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18인조 오케스트라가 주옥같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들을 환상적으로 연주해 오페라의 감동을 더한다.

더 화려해진 의상과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옮겨놓은 듯한 웅장한 규모의 세트, 놀라운 특수효과는 무대예술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230벌 의상, 22번의 장면전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가 숨 막히게 펼쳐지기 때문.

25주년 기념 월드투어에 맞게 더 화려해지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 이번 내한공연은 특별히 원어 그대로 재연해 '오리지널 유령'의 느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내년 1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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