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

  • 5년 전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세번째 인하했습니다.

기업투자와 수출이 약화돼서 라는데, 대신 당분간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현지시각 30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1.5%에서 1.75%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9월 이후 42일만, 올해 들어선 세번째 인하 결정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도록 돕고 약간의 '보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이 강하고 경제활동이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또 시장에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와 관련한 정보가 연준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현재의 정책 기조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수차례 말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추가 금리 인하 보류를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연준은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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