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나경원 연설, 너무 지나쳐...이런 야당 처음 봐"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 YTN

  • 5년 전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인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이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11번째 기자간담회입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이신 강한옥 여사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검찰 개혁 상황과 관련해서 당 소속 의원님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었습니다. 민주당이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 점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우려를 전해 주신 국민과 의원 여러분들의 말씀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유념하여 민생과 개혁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들었습니다.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을 잡는 것도 처음 보았고 우리도 야당을 했지만 그래도 민생과 개혁은 협조를 했었습니다.

어떤 대안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고 시종일관 비난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참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현재 대통령님이 상중이신데 패륜적인 만화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걸 돌려본다라든가 하는 행위는 이제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총선이 6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총선 과정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을 시켰습니다.

이번 주 중에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실무적인 작업을 시작을 하겠습니다. 또 인재영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인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서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습니다.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다지며 여러 분야에 괄목할 만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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