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하늘의 뜻?...안개·겨울엔 사망사고 증가 / YTN

  • 5년 전
날씨 상황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과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우나 한파특보가 내려지면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컸고, 안개가 끼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치사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 등락에 하늘의 뜻, 그러니까 날씨는 어떤 영향을 줄까?

기상특보가 내려진 날과 내려지지 않은 날의 주가지수를 알아봤습니다.

특보가 발령된 날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평균 0.26% 낮아져 특보가 없는 날보다 8배 이상 더 떨어졌습니다.

특보 중에서는 호우와 한파특보가 다른 특보에 비해 지수를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정우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소비자 심리에 날씨가 영향을 줘 흐린 날보다 맑은 날에 주식 수익률이 높다는 연구는 이미 존재했습니다. 이를 특보 상황까지 더 확장한 것이 이 연구의 의미입니다.]

안개 낀 날은 운전자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습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가 많아질 뿐 아니라 치사율도 높았습니다.

치사율이 무려 25%에 달해 흐리거나 눈·비가 내리는 날보다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겨울보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지만, 사고 치사율은 겨울이 더 높았습니다.

불은 평일보다는 공휴일, 눈·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 주로 일어났습니다.

반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은 평일 눈·비 오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날씨를 참고하면 주식 수익률을 높이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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