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경기 만에 끝냈다…6번째 우승컵

  • 5년 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오늘 한국시리즈 4차전, 정말 뜨거웠습니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이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5회에만 대거 다섯 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축배를 앞 둔 순간, 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8-9로 키움이 한점 뒤지던 2사 만루, 키움 서건창의 타구를 허경민이 놓치면서, 결국 동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한 수 위였습니다.

연장 승부에서, 오재일이 다시 역전을 만들어 내고, 이어 김재환이 쐐기를 박으며 긴 승부를 마감했습니다.

두산은 4전승을 거두며,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태형 / 두산 야구 감독]
"우리 선수들이 그 힘든 걸 해냈습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이번 한국 시리즈 MVP는 1차전 끝내기에 이어, 4차전 결승 타점을 올린 오재일이 차지했습니다.

사상 첫 부자 MVP로 관심을 모았던 박세혁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재일 / 두산 야구선수]
"세이 오~세이 오~ 최강 두산 파이팅!"

[김민곤 / 기자]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프로야구를 호령한 두산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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