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존중…내 전화 받는 젠틀맨"
- 5년 전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전히 사이가 좋다며, 김위원장과 자신은 서로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또 김정은 위원장을 '젠틀맨'이라고 표현하며 김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화는 안 받았지만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며 두 정상간의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존중'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도 나를 존중합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거라며 북미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걸 치적으로 자랑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11번이나 전화 통화를 시도했는데 김 위원장이 받지 않은 반면,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젠틀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번이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반대편의 남자, 젠틀맨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존중이 부족했던 거죠. 하지만 내 전화는 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비록 결렬됐지만,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이 백마 탄 김정은 사진을 공개하며 중대 결심을 시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다시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끕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이른바 '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최악의 위기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전히 사이가 좋다며, 김위원장과 자신은 서로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또 김정은 위원장을 '젠틀맨'이라고 표현하며 김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화는 안 받았지만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며 두 정상간의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존중'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도 나를 존중합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거라며 북미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걸 치적으로 자랑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11번이나 전화 통화를 시도했는데 김 위원장이 받지 않은 반면,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젠틀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번이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반대편의 남자, 젠틀맨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존중이 부족했던 거죠. 하지만 내 전화는 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비록 결렬됐지만,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이 백마 탄 김정은 사진을 공개하며 중대 결심을 시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다시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끕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이른바 '화염과 분노'로 상징되는 최악의 위기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