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소환 시기 조율…5촌 조카 최측근 조사

  • 5년 전


이번엔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 수사중인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검찰은 총장상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시기를 조율중인데요.

이와 함께, 가족 사모펀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펀드 운용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 5촌 조카의 최측근을 소환해 조사 중인데요.

서울 중앙지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질문1) 권 솔 기자, 먼저 정 교수 수사 상황부터 알아보죠. 언제쯤 검찰에 출석할까요?

[리포트]
검찰은 기소 뒤 이틀 동안 정 교수를 소환하진 않았지만, 주말인 오늘도 수사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부터 가족 펀드 투자까지 탄탄하게 조사한 뒤, 정 교수를 불러 직접 조사하려는 겁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변호인인 이인걸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일정 조율을 거쳐, 조만간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지금 검찰청에서 조사받고 있는 조 후보자 5촌 조카의 최측근은 어떤 인물입니까?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필리핀으로 도피했는데요,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와 연결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이모 부사장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조 후보자 가족의 펀드 투자 과정과 자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와 함께 펀드 운용사의 초기 최대 주주인 김모 씨도 소환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에게 이용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투자금 운용 과정에 조 후보자가 개입했는지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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