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링링' 북상 중…오늘부터 한반도 영향권

◀ 앵커 ▶

13호 태풍 링링이 순간 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함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 먼바다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내일 서해안을 통해 상륙하면서 전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이시각 현재 태풍의 경로 알아보겠습니다.

김가영 캐스터.

◀ 캐스터 ▶

네, 태풍은 지금 매우 강한 중급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서쪽 부근 해상에서 이동중에 있습니다.

내일 새벽이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서 낮 동안에는 서해상으로 올라와 저녁이면 경기북부와 황해도, 서해안 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해와 가깝게 북상함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오늘밤부터 내일 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초속 40에서 50m에 달하는 순간돌풍이 몰아치겠고요.

일부 섬 지방을 중심으로는 초속 55m가 넘기도 하겠습니다.

비의 양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산지에는 최고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100에서 200mm, 충남 서해안과 호남에도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 많은 지방으로도 많게는 100mm안팎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