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지방 비 차츰 그쳐…남부지방은 호우특보 확대·강화

  • 5년 전
지금 서울은 비가 잦아들고 흐리기만 한 모습인데요.

그 밖에 중부 지방 곳곳에서는 아직까지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 시간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방으로만 소나기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반면, 이른바 가을 장마에 접어든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집중되겠는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총 강우량을 보시면, 제주도에 100에서 많게는 300mm 이상, 전남 해안에도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남부지방 곳곳으로도 20에서 많게는 70mm 가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모레까지도 길게 이어지겠고, 시간당 30mm 이상 씩 매우 강하게 쏟아질 때도 있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을 보시면, 가을에 접어들면서 내려온 북쪽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우리나라 남해상에서 정체 전선이 만들어진 모습이고요.

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는 호우특보가 갈수록 확대·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동안 기온은 어제보다 떨어지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이 29도 대전이 28도, 안동 27도, 포항은 26도로 전국이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