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인 발전 위한 와인데이 선포...제2의 도약 꿈꾼다 / YTN

  • 5년 전
와인 소비가 늘면서 국내산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도 함께 늘고 있는데요.

수입산 와인에 맞서 국내산 와인의 품질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해 와인 종사자들이 한국와인데이를 제정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와인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인터널입니다.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폭4∼12m, 높이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5개 테마 전시관과 문화행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와인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 공간입니다.

이 와인터널에서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매년 8월 8일을 한국와인데이로 지정했습니다.

[박세복 / 충북 영동군수 : 와인터널도 저희가 준공을 하고 와인의 메카로써 역할이 충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영동군에서 와인 선포식이 되지 않았나….]

와인은 유럽 등 해외의 술로 대표되고 있지만 한국 와인의 역사도 짧은 편은 아닙니다.

1969년부터 한국 와인의 역사가 본격 시작됐는데 조선 시대 홍만선의 산림경제에서 머루주 담는 방법이 기록돼 있기까지 합니다.

1980년대 후반 국내 와인이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한국 와인은 침체기에 들어갔고 현재에 와서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풍토에 맞는 와인용 포도 품종 개발이 시급합니다.

[송용섭 / 충북 농업기술원 원장 : 와인 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합한 포도 품종 육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농업기술원에서 생식용 포도는 물론 양조용 포도에 적합한 품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이번 행사에는 각 와인 종사자들이 참여해 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됐습니다.

[편재영 / 한국와인연구회 회장 : 한국 와인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동기적인 날이 필요해서 와인데이를 만들기로 했는데 와인을 만드는 모든 과일이 동글동글해서 숫자 8자하고 똑같고….]

한국 와인이 와인데이 선포로 다시 한번 부흥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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