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 방류 계획...한국 특히 위험" / YTN

  • 5년 전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을 해양으로 방류하려고 한다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태평양 연안국가, 그 중에서도 인접국인 우리나라가 위험할 수 있다고 그린피스는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그린피스의 전문가가 이 같은 내용을 국내 언론에 기고했는데 먼저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그린피스의 원자력 전문가인 숀 버니 수석은 국내 언론 기고문에서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은 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내용입니다.

다만 이번에 일본의 경제보복과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은 "오염수 100만 톤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7,000만 톤을 쏟아부어 희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하는 이유도 제시됐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숀 버니 수석은 기고문에서 "후쿠시마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면서 융용 핵연료, 즉 고준위 방사성 물질이 1,000톤 가량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하수가 원자로에 들어가 이 용융 핵연료에 노출되면서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로 탈바꿈하는 탓에 100만 톤 이상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숀 버니 수석은 이어 "아베 내각은 고준위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은 비싸다고 포기하고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해양투기방지협약이 있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처럼 육상에서 방사성 오염수를 방출할 경우 막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아베 내각이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을 피해 땅에서 쏟아내 교묘히 국제협약을 피해 가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숀버니 수석은 끝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아베 내각이 침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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