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오늘 밤 상륙…최고 200mm 폭우

  • 5년 전
◀ 앵커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늦은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모레 낮 사이인데요,

강풍과 함께 최대 2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시속 23km로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급이지만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2m 안팎, 시속 115km 안팎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늦은밤 경남 남해안부근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한 뒤 내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속초 인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이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대 고비인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전라도와 충청도, 경기남부지역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특히 경상해안과 강원영동은 시간당 20~50mm으로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리고, 총 예상강수량은 200mm 이상 많겠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지나면서 한번 약화되고,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다시 약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5호 태풍 다나스 때보다 바람은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10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대만을 향하고 있는 또다른 9호 태풍 '레끼마'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