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강한 비·바람‥오후에 대부분 그쳐

  • 5년 전

◀ 앵커 ▶

현재 서울 수도권 그리고 중부 일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아리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네, 제가 출근하는 새벽 3, 4시경만 해도 서울은 눈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현재 상황, 레이더 영상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북동쪽으로 점점 이동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은 1시간 전보다 빗줄기가 조금 잦아든 편이고요.

지금 지도에 붉게 표시된 경기 북부와 충청도, 또 경북과 강원 영동 곳곳으로는 시간당 1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는 이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고요.

앞으로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 사이에 강원 영동 지방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은 앞으로도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도 강합니다.

현재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비는 오늘 낮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만, 강원 영동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비의 양은 30에서 많게는 최고 120mm 이상이 예상 되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으로는 최고 20mm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이 비로 인해서 오늘 낮 더위는 주춤합니다.

대구의 한낮 기온이 22도 선으로, 어제보다 10도 선이나 뚝 떨어지겠고요.

서울도 25도가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은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심한 더위는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