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대화' 개막…한·미·일 북핵수석 회동

  • 5년 전

◀ 앵커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안보회의인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개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의 국방 수장도 8년 만에 참석했는데, 주요 현안들을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 일본의 최고 국방 수장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는 8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국방 최고 사령탑도 참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국방 수장들이 매년 모여 지역 안보를 논의하는 샹그릴라 대화를 열기 위해섭니다.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공동대응입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안정, 북한의 비핵화 이러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잘 어필(강조)하고…"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올해는 한미 워킹그룹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특별대표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도 참석해 비공개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각 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현안애 따른 국가별 양자 회담도 여느때보다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을 비판해온 중국은 어제 양자회담에 이어 참가국을 상대로 한 연설에 나섭니다.

초계기-레이더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한일 장관 회담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자들은 분주히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드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한국과 중국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8개월만에 마주 앉습니다.

각 국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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