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어디에나 있다'...'옹알스'의 도전기 / YTN

  • 5년 전
지상파 방송에서 밀려난 뒤 세계 무대에 도전한 코미디팀이 있습니다.

바로 비언어극을 앞세운 '옹알스'인데요.

이들의 도전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져 최근 개봉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지상파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첫선을 보인 '옹알스'.

방송에서 밀려난 이후, 세계로 눈을 돌려 대사 없이 마임과 저글링 등 몸으로 웃음을 주는 공연 콘텐츠를 이어왔습니다.

이렇게 12년 동안 21개국, 46곳의 도시를 누비며 세계 각국의 청중을 웃겼습니다.

우연히 이들을 만난 배우 차인표가 이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차인표 / 영화 '옹알스' 공동 연출 : (나는 왜 이렇게 실패를 했을까 하고)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몇 년 동안 노력을 해서 무대를 찾아 해외로 나간 것. 그 점이 제가 나이는 더 많지만, (옹알스가) 인생의 선배로 보일 정도로 귀감이 됐던 것 같아요.]

멈추지 않는 이들의 도전은 다큐멘터리에서 더 큰 무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합니다.

팀 리더의 암 투병과 멤버의 이탈과 같은 난관도 마주합니다.

[조준우 / '옹알스' 멤버 : 멤버가 아프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을 때 많이 힘들었죠. 이 길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 더 똘똘 뭉치게 된 계기도 그거였던 것 같고….]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외롭진 않습니다.

시련이 찾아올수록, 오히려 한마음으로 똘똘 뭉칩니다.

[채경선 / '옹알스' 멤버 : 누가 시켰으면 하지 못했을, 근데 자비 (부담)부터 기획부터 저희끼리 생각이 맞았고 그걸 다 스스로 충당하면서 내 것이라는 자연스럽게 주인의식이 생긴 거죠. 공연에 대한 자신감.]

'길은 어디에나 있다', 막다른 길인 줄 알았던 곳에서 오히려 새로운 길을 연 '옹알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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