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 이틀째...수색 난항 / YTN

  • 5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좋지 않은 날씨와 불어난 강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수위는 5m를 넘어섰고 31일에는 6m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까지 다뉴브강 수위는 5.7∼5.8m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가브리엘라 시클로쉬 헝가리 물관리청 대변인은 "다뉴브강의 유량은 사고 당시와 30일 오전까지 평상시의 배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 M1 방송은 수상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는 부표도 설치되는 등 선박 인양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0일 오후까지 현장에는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였지만 잠수 작업을 하기에는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에 추가 인양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전문가들이 이날 오후 몇 가지 옵션을 놓고 검토했지만 당분간 선박 인양은 위험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와 협력해 하류 쪽에서도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사고 선박 인양과 수색작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수색구조대는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작업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나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 또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헝가리 내무부는 이날 오스트리아 정부가 특수부대인 코브라 부대의 구조전문 요원 10명을 부다페스트에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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