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대담 앞두고 도발…文 대북 메시지 바뀌나

  • 5년 전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청와대도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시간 뒤 한 방송과 1대1 대담을 하는데 안보 분야 답변에서 오늘 도발을 어떻게든 설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문재인 대통령이 던질 대북 메시지는 어떤 것이었나요?

[기사내용]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통화에서 밝힌 식량지원 지지 내용을 공개하려 했는데요.

예정대로 공개를 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대담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로 메시지가 일부가 바뀔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쐈을 때는, 청와대에서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끝난지 얼마안 된 시각이었는데요.

NSC 회의를 주재하는 정의용 안보실장은 바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까지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왜 도발을 했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현재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북한이 이 점을 고려했다고 봐도 될까요?

네, 북한이 발사체를 쏜 시간은 미국 워싱턴 시각으로는 새벽 3시 반입니다.

그 동안 북한은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미국 시간 금요일 밤에 맞춰 미사일을 쐈던 것을 비춰볼 때,

미국을 직접 겨냥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한미일 군 당국은 당초 5시 반에 회의를 끝낼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도발로 긴급 논의에 들어가면서 회의가 길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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