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수사 중대고비…이석채 영장은?
- 5년 전
◀ 앵커 ▶
KT 공개채용에서 채용 비리에 관여했다는 이석채 전 KT 회장의 영장의 발부 여부를 법원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 남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 기자 ▶
네, 서울 남부지법입니다.
◀ 앵커 ▶
이 전 회장의 구속여부 결정이 됐습니까?
◀ 기자 ▶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현재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며 법원의 최종 결정을 8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요.
곧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채 전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심사를 받고 나온 이 전 회장은 "충무공의 심정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왜 충무공을 언급했는지는 분명하진 않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걸로 해석됩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공채 등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등 유력 인사의 자녀를 채용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KT에서 9건의 부정 채용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회장측은 "일부 인사 청탁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부정 채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 뒤 김성태 의원 등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