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부가 미래다] '스마트'한 딸기 아저씨 / YTN

  • 5년 전
농촌을 지키며 우리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농촌의 젊은이들을 만나보는, '청년 농부가 미래다' 기획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즘 말로 SKY 대학 나오고, 또 특이하게 서울에서 요가 강사를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간 '스마트한 딸기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과일의 최대 강자였던 감귤을 밀어내고 언제부터인가 그 자리를 차지한 빨간 딸기.

이 딸기 농장에, 그것도 최신식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팜 딸기 농장에 오늘은 견학생들이 많습니다.

[어정아 / 포도재배 농민 : 견학을 와 보니까 모든 게 자동화 시스템이잖아요. 휴대전화 하나로 쉽게 농장 관리도 할 수 있고….]

이른바 SKY 대학 나오고, 서울에서 요가 학원을 차린 경험이 있던 딸기 농장 주인 강형진 씨.

[강형진 / 스마트 팜 딸기농장 운영 : (예전에 요가를 하셨다는데?) 제가 귀농하기 전에 요가 학원을 운영했었어요. 특히 남자가 요가학원을 하다 귀농했다고 하니까 신기해하고….]

그가 고향으로 돌아온 지는 올해로 8년째입니다.

보통 9월에 심어서 다음 해 5월까지 반년 가량 길게 수확이 가능한 게 딸기인데 귀농 초기, 태풍으로 큰 시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팜을 시작하면서부터 제2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저희가 '스마트'한 딸기 아저씨다, 이렇게 별명을 붙여드렸는데요.

딸기 아저씨의 작업은 이렇게 스마트폰·기기조작으로 거의 다 이뤄집니다.

스마트 팜 시설을 한 뒤에 생산량은 2배에서 2.5배로 늘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강형진 / 스마트 팜 딸기농장 운영 : 딸기는 달기만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산비라고, 새콤달콤하다고 그러잖아요. 달콤새콤이 아니라 새콤달콤! 사실은 신맛이 살짝 돌아야 딸기가 훨씬 맛있어요.]

[강양원 / 마을 이장 : (겨울 딸기 맛 한 번 보시죠.) (가끔 동네 어르신들에게 딸기 드리시나요?) 그러죠. 가끔 가정 돌아다니면서 상자로 하나씩... 노인분들이 많으니까요.]

일할 때도 비교적 깔끔한 옷차림에, 새콤달콤, 행복, 이런 단어를 힘주어 말하는 강형진 씨.

그에게 혹시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할 말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강형진 / 스마트 팜 딸기농장 운영 :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귀농하지 말고 도시에서 일을 하고, 그거하고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내려오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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