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풀버전] 맛있는 미술, 재밌는 미술, 보이는 미술 [ARTPOT 아트팟]

  • 5년 전
[아트팟이 만나러 나갑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왕성한 활동과 특유의 미학으로 담론과 시장 모두에서 정상급 작가로 활동 중인 최정화 작가를 은평구 한옥마을과 한옥역사박물관에서 만난다. 작가 특유의 “쌓기”에 대한 설명도 듣고 자연 속의 인간의 본 모습과 그 역할에 대해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하는지를 심도있게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 제목은 ‘집우집주 宇宙’.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독도에서 울릉도까지 한국의 진경시리즈로 그 영역을 넓힌 전시다. 진경은 우리 강산을 직접 발로 다니면 눈으로 담아낸 풍경화란 의미로, 가보기 힘든 독도의 진경을 담은 데 그 의의가 있다. 현재 우리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40여분이 참여한 전시로, 작가들이 생각하는 독도 그리고 그들이 그려낸 독도를 감상하면서, 독도가 현재 우리에게 어떤 크기 그리고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한다.

[성곡미술관 ‘코리아 투모로우 2017 해석된 풍경’] 리얼리즘 회화를 이렇게 모아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회화 그리고 미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전시로, 작품 하나하나가 담은 메시지와 이야기를 들어보는 감상의 맛도 강하다. 참여 작가 대부분이 민중미술 초기 세대여서 연배가 높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한국의 리얼리즘 회화는 굴곡이 많았고 이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품들의 작가들도 그러한 굴곡진 세월을 버티고 함께 한 분들이어서 시각적으로 그리고 담고 있는 의미가 강한 전시다.

[ddp ‘coats! - 깊은 표면’ 강이연 작가] 개성 강한 ddp 전시장에 더 개성이 강한 막스마라의 전시가 들어왔다. 이번 전시는 여타 기업의 전시와 다르게, 미술작업이 전시의 메인이다. 강이연 작가는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돔에 프로젝션 매핑 기법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강작가는 해외 활동에 비해 아무래도 국내 전시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2015~16년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디지털 아트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하면서 설치했던 최근작이 이 박물관에 영구소장이 되기도 했다.

skyA&C 미술인들이 만드는 〈아트팟〉 10회,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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