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비핵화 보길 원해…서두르지 않아"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보길 원한다며, 미국의 목표가 핵동결 등 부분적인 비핵화가 아닌 '완전한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한, 서두르지 않겠다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궁극적이란 말을 두번이나 하면서 미국의 목표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보게 되길 바랍니다. 내 생각에 우리는 궁극적으로 그것(북한의 비핵화)을 보게 될 겁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부분적인 비핵화를 의미하는 이른바 '스몰딜'에 그칠 거란 우려를 일축한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급박한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입지를 거론하며 북한이 엄청난 경제력을 가질 수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곧 알게 될 겁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희망한다며, 회담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