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1차 정상회담 합의진전 기대"...북미, 의제 12개 가닥 / YTN

  • 5년 전
미국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진전된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북미는 2차 정상회담 의제를 12개 정도로 가닥 잡고 다음 주 실무담판에서 본격 조율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북한 문제가 잘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중 나온 언급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멋진 관계를 갖고 여러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도 잘 돼가고 있습니다.]

전날 국경장벽 관련 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데 이은 낙관론입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회담의 4개 합의 사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등 1차 정상회담 합의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지난주 평양을 방문한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의제에 합의했다며 12개 이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입니다.

12개 이상 문제란 1차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세분화해 이행 방안을 담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와 풍계리, 동창리 사찰·검증. 이에 상응하는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 경제지원 등이 의제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는 다음 주 재개될 실무접촉에서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비핵화와 상응 조치 조합 맞추기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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