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 2시간 넘게 정전…2천 세대 '덜덜' 外

  • 5년 전

◀ 앵커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가 2시간 넘게 정전돼 2천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울산에서는 6백톤급 유조선이 정박해있던 선박 세 척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기름이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 밤 11시 20분쯤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시간반 동안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천100세대 주민들이 추위 속에서 난방시설과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설비가 고장나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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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구조대원들이 선박 안으로 들어온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 아까보다 물 얼마나 빠졌다고?"

어젯밤 9시 20분쯤, 울산 장생포 부두에서 유조선이 출항하다가 정박하고 있던 선박 세 척과 충돌했습니다.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지만 선박 세 척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해경은 기관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유조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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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차량에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목격자]
"소화기 없어? 가져가고 있어. 아무도 안 계시는데…"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행신동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BMW 320 휘발유 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백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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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도 BMW 520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1천 8백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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