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는 3대 과제는? / YTN

  • 5년 전
설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국정과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같은 안보 현안에다가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 이후 꼬인 정국을 푸는 문제,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 등 3대 핵심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공식 일정 없이 국정을 구상하면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 유력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상황은 쉬면서도 틈틈이 챙겨야 할 제일 큰 숙제입니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설 연휴 기간에 만나서 북한과의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받을 지도 관심입니다.

2차 북·미 회담 다음에는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이행,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 정치 상황도 꼬일 대로 꼬여있습니다.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연초부터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속도 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공정성까지 문제 삼으며 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같은 중점 법안과 공정경제 관련 법안, 각종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야당 협조를 얻을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1월 23일 공정경제 전략회의) : 작년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함께 불공정 시정과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상법 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쯤 단행할 개각 진용도 연휴 기간에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출신 장관은 최대 7명까지 당으로 복귀하고, 그 자리는 불출마를 선언하는 여당 중진 의원들로 상당수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4월 전에는 인사청문회까지 모두 마친다는 구상인데, 외교·안보 라인 장관들의 교체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영향을 미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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