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구역의 강자다!"...반복되는 日 초계기 도발의 의도는 / YTN

  • 5년 전
일본의 초계기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우리 해군 대조영함을 향해 저공 비행 당시의 사진을 보면 고도가 200피트 불과 60m 상공에서 접근한 것입니다.

대조영함의 높이가 30m, 이 가운데 물에 잠기는 부분이 8m 정도 된다고 하니, 대략 군함의 위쪽 40m 근처에 일본 초계기가 떠 있었던 셈입니다.

[서욱 / 합참 작전본부장 : 우방국 함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이고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위협 비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초계기의 이런 위협 비행은 올해만 벌써 3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 20일의 북한 선박을 구조하려던 우리 해군 함정의 위를 최초로 위협한 것까지 합치면 무려 4번에 걸쳐 무리한 비행을 시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도대체 왜 이런 형식의 도발을 반복하고 있을까요?

미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태평양 지역에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자 지역 패권을 잡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군사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분석입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어제) : 태평양 지역만 한정한다면 이미 미국의 전력을 일본이 능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집단적 자위권까지 행사하는, 보통국가가 됐다고 생각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제 아시아의 지도국으로서 우리가 무언가 군사적인 정세도 주도할 수준에 올라왔다. 게다가 미군은 계속 빠져나간다. 그 힘의 진공 상태를 우리가 메울 수 있다. 이러면서 한국을 굴복시키겠다는. 이제 아시아의 지도국 행세를 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봐요.]

김종대 의원은 중국의 전투기가 예고 없이 우리 방공식별 구역에 들어오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더구나 일본의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의 개헌을 위해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필요할 텐데요.

이를 토대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여론도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일본은 사실 역사적으로도 이런 종류의 전략을 활용해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유조구(류탸오후) 사건, 노구교 사건으로 다 만주 침략, 중국 침략을 합리화시키는데 그걸 조작을 했던 역사가 있는데 물론 그 역사를 지금 일본에 비유할 건 아니지만 뭔가 솔직하고 정직하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최초의 이러한 도발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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