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세탁소 비닐, 꼭 씌워야 할까?

  • 5년 전

세탁소에서는 의류가 손상되는 것을 막으려고 옷에 투명한 비닐을 씌워 주는데요.

이렇게 쓰이는 비닐만 한 해 5억 장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비닐이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한다는 건데요.

너무 얇고 부피가 작은 데다가, 스테이플러 철심 등이 박혀 있어서 쓰레기로 버리는 것보다 재활용에 드는 비용이 더 든다고 합니다.

이는 식품 포장용 랩이나 우산용 비닐, 1회용 비닐 장갑도 마찬가지인데요.

세탁소 비닐을 옷에 씌워 놓는 것은 옷감에도 좋지 않은데, 드라이클리닝 때 쓴 약품이 남아 기름 얼룩이 질 수 있습니다.

옷감이 변색되거나 천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집에 가져오자마자 비닐을 벗겨낸 다음, 유해물질이 모두 빠져나가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 입어야 하고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한 번 쓰고 버리는 비닐 대신 옷 전용 커버를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