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즐기기...얼음 악기·얼음 식당 / YTN

  • 5년 전
역발상으로 영하의 강추위를 즐기는 기발한 공연과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얼음 악기 축제와 중국 얼음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종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 고산지대 스키장에 마련된 이글루 콘서트장,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 모두가 얼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주되고 있는 16개 악기는 미국인 예술가 팀 린하트 씨가 석 달 동안 제작한 겁니다.

[팀 린하트 / 아이스 뮤직 페스티벌 창시자 : 얼음이 현의 압력에 민감하고 깨지기 쉬워요. 소리 내는 부위 부근을 균질하게 만들어야지요.]

연주자들에겐 일반 악기보다 더 크고 이글루 콘서트장이 워낙 추워 고된 일이지만 200석을 채운 관객들에게는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흥미 만점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하얼빈의 한 식당.

손님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식당은 얼음으로 만들어져 실내 온도는 영하입니다.

[리우 시아오밍 / 얼음 식당 관리인 :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뜨거운 맛과 얼음 같은 차가움을 동시에 느끼도록 얼음 식당을 만들었죠.]

이 식당에는 아이스 바(Bar)도 있는데 맥주가 20초도 못돼 얼고 도수 높은 보드카가 아이스 컵에 담겨 제공돼 흥미를 끕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11404062078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