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방중, '선순환·디딤돌' 희망"

  • 5년 전

◀ 앵커 ▶

마지막으로 청와대 연결해서 우리 정부는 이번 방중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청와대 역시 이번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직결될 거라고 보고 있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청와대 공식 입장을 보면 '선순환'과 '디딤돌'이라는 표현이 핵심입니다.

청와대는 북중관계의 발전이 남북·북미관계의 진전으로 '선순환'하길 바란다, 또 이번 방중이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의 논평 들어보시죠.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하나의 관계 발전이 다른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냈으면 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방중이 있고 한 달 뒤에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간격을 두고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청와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북한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외교적 지렛대로 삼고자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동시에 "북-중 수교 70년인 올해 양국의 협력과제를 조율하고, 경제협력을 논의하려는 목적도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을 공식 발표 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나 중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양국과 긴밀하게 소통해왔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왔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