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네이버 은행', '인터파크 은행' 뜰까?

  • 5년 전

◀ 앵커 ▶

카카오 뱅크 케이 뱅크에 이어 내년 5월쯤 최대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새로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신규 인터넷 전문 은행 인가 방안을 발표했는데, 다양한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3월 접수를 받아 심사한 뒤 5월쯤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인데 요건에 맞다면 최대 두 곳이 새로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통신기술 'ICT' 주력 기업이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전문은행법'은 다음 달 17일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업 경쟁도를 평가해봤더니 가계대출 시장의 경쟁도가 낮아 이에 특화된 인터넷 은행의 신규 진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일반 은행과 달리 법인에 대한 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공여는 허용됩니다.

예비인가 심사에서는 재벌을 배제하고, 주주의 구성과 포용성, 안정성 등을 살피는데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 '혁신성'에 높은 배점이 매겨집니다.

업계에서는 ICT 기업인 동시에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네이버가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키움증권과, 지난 1차 인가 때 도전했다 떨어진 인터파크 역시 유력한 후보로 언급됩니다.

새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미 지난해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최대 주주로 바뀔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 케이뱅크는 우리은행이 지분 13.79%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들이 추가 지분을 확보하려면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