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1월 22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북한이 평양 정상회담 직전 관련 정보를 빼내려 대한민국을 해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그리고 국내 기업들의 대북투자 관련 정보가 해킹 대상이었습니다. 9월 중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보였던 그때 스마트폰에 대한 대규모 해킹이 있었다고 우리 정보당국에 포착된 겁니다. 그리고 4월 판문점선언 채택 이후에도 북한의 해킹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적대행위를 금지하겠다는게 합의의 주된 내용 아니었습니까. 국정원은 국회와 여야 의원의 동향도 해킹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에서 귀순한 오청성씨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한국에서 내 힘으로 살자고 다짐했고 처음엔 막노동도 했다는 겁니다. 정착금 400만원으로 가구 사니 돈이 거의 안남았다며 차를 두대 사고 팔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국군을 욕했다는 일본의 보도는 통역 실수다. 남한에 오니 자유가 있어서 참 좋다고 오청성은 답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비리에 대해 여야 국회가 모처럼 한 목소리로 합의했습니다. 국정조사에 합의한겁니다. 그러자 애초 감사원의 감사를 이유로 국정조사를 거부했던 박원순 시장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당 일각에선 민주당이 최근 민노총 집회에 참석한 박 시장을 내치고 국회 정상화를 선택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혜경궁 김씨와 같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이디가 이재명 지사의 집에서 마지막 접속됐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만 하루가 지났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어떠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입장을 밝히려다 취소를 한겁니다. 대신 혜경궁 김이 아내가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라며 한 장의 페이스북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잠시후에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요즘. 서울시에 친환경 수소버스가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사진한장 보실까요. 겉모습은 일반 버스랑 똑같은데요. 화석연료 대신 수소가스를 충전해서 동력으로 삼는 버스입니다. 따라서 버스 머플러에서는 물과 수증기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7대까지 추가 시범 운행할 방침입니다. 사실 수소차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적인 수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대형 차량들은 빨리빨리 수소차로 교체해야할 것 같아요.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입니다. 지금보고 계신 사진. 비닐봉지. 플라스틱 컵. 도자기. 샌들까지. 이 모든 쓰레기들이 죽은 고래 한 마리의 뱃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버려지는지, 그리고 해양동물들이 그 쓰레기로부터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고있는지 이 한장의 사진으로 설명이 됩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1.2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0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