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평생 꿈 내집 마련…벌써 이룬 금수저 2만명 넘어

  • 6년 전
[자막뉴스] 평생 꿈 내집 마련…벌써 이룬 금수저 2만명 넘어

올 2분기, 집집마다 여윳돈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확 쪼그라들었습니다.

부동산 열풍에 편승해 집을 사려고 너도나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계자금이 부동산에 물려있기 때문입니다.

번듯한 집 한 채 갖는 게 우리 국민들의 평생소원이 된 지 오래지만, 한편에서는 벌써부터 집을 가진 미성년자도 전국적으로 2만 4,000명에 달했습니다.

부동산 대물림이 빈부 양극화를 더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 경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 등 강남 3구에만 1,122명이 몰려 있었습니다.

"강남 3구에 미성년자 주택보유는 사실상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어렵습니다. 편법 증여나 상속·증여 탈세는 없었는지 분명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도 전국적으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심지어 5채 이상 가진 미성년자도 108명에 달했습니다.

국세청이 올 하반기 미성년자와 다주택자의 편법 증여에 대한 엄정 조사를 예고한 만큼 이들이 집중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