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서 격돌…유은혜 오늘 임명 예상

  • 6년 전

◀ 앵커 ▶

비공개 예산 정보 유출 논란의 당사자인 심재철 의원이 오늘(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르면 오늘 유은혜 후보자를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오늘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질의자로 최교일 의원 대신 심재철 의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정부의 비인가 재정정보를 연이어 폭로하고 있는 심재철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정식으로 대면하게 되는 겁니다.

'면책 특권'이 보장된 자리인 만큼 기재부와 맞고발 상태인 심재철 의원이 추가 폭로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심 의원의 질의를 듣고 고발 등 추가 법적 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는 이르면 오늘 임명이 예상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유 후보자에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서, "(임명한다는) 기존의 흐름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의 폭로와 유은혜 후보자에 임명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정기국회는 연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회동을 가졌지만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처리나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정개특위 구성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아직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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