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문 대통령, 방미에서 냉대?
- 6년 전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임경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네, 오늘(28일)도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첫 번째 기사 살펴볼 건데요.
제목이 '문 대통령, 방미에서 냉대?' 입니다.
◀ 기자 ▶
먼저 사진 하나 같이 보실까요?
문 대통령이요.
이번에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혹시 눈에 띄는 점이 있나요?
◀ 앵커 ▶
글쎄요, 이것만 봐서는 사실 저는 특별한 점을 잘 모르겠는데요.
◀ 기자 ▶
네,다음 사진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번에는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 앵커 ▶
아까 사진에 비하면 사진만 봤을 때는 미군 의장대도 있고 레드카펫도 깔려 있네요.
뭔가 더 환대해주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 기자 ▶
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미로 본 문재인 대통령의 위상'이라며, 이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은 SNS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는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고 자랑을 했으니, 미국에서 유령 입국한 걸 두고 의전이 뭐 중요하냐고 넘길 수도 없게 됐다"고 비꼬기도 한 겁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 정부는 외국 정상이 공식 실무방문을 하면 공항에서 영접행사를 하지만, 유엔총회를 방문할 때는 영접을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방문한 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엔총회였죠.
당연히 별도 영접행사가 없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요, 박 전 대통령도 유엔총회를 방문했을 때는 저렇게 사진에 보신 것처럼 미국 정부의 영접행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문 대통령도 지난해 공식 실무방문으로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저렇게 기수단이 도열한 가운데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미국 방문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온라인에서 이렇게 쉽게 퍼지는 잘못된 정보는 잘 가려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청자가 뽑은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 보시면 '조선학교 도우러 간 위안부 할머니들' 이네요.
◀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92살 김복동 할머니와 아흔 살인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을 했어요.
최근 태풍 제비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태풍으로 조선학교의 유리창이 깨지고, 벽과 지붕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조선학교가 북한의 지원을 받는 조총련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들이 직접 찾아가셨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최근에 또 큰 수술을 하셔서 몸도 안 좋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먼 곳까지 직접 찾아가셨네요.
◀ 기자 ▶
네,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를 지원하지 않으니 같은 동포인 우리가 해야 한다"면서 천만 원을 후원하셨다고 하고요.
길원옥 할머니도 "언니가 나서니 나도 하겠다"면서 3백만 원을 후원하셨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는 이미 4년 전에 도요.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5천만 원을 기부하셨다고 하네요.
◀ 앵커 ▶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니까 참 우리가 부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임경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