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 사격장서 30대 남성 숨져…경찰 조사
  • 6년 전

◀ 앵커 ▶

서울의 한 실탄 사격 연습장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의 한 실탄 사격장.

구급차에서 사용하는 들것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한 남성이 실려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이 사격 연습장에서 30대 남성 홍 모 씨 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사격 연습장에서 목에서 머리 쪽으로 실탄 사격 (했다고)…저희가 사망 판정을 못 내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찰한테 인계를…"

홍 씨는 이곳 실내 사격 연습장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격장에는 사장과 직원 등 5명이 있었으며, 손님은 숨진 홍 씨뿐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병노 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력계장]
"아직 우리가 CCTV 분석도 해봐야 되고,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은 현재 사격장 내 CCTV를 확보하고 사고 경위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사격장 직원들을 상대로 홍 씨에게 어떻게 총기가 건네졌는지, 안전 관리는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확인 중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홍 씨의 가족들도 불러 평상시 홍 씨의 신변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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