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누르니 상가 들썩…하루 만에 ‘완판’ 되기도

  • 6년 전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갈 곳을 잃은 시중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종부세 부담에서 자유로운 상가와 업무용 오피스텔이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21년에 입주하는 오피스텔 공사장입니다.

이곳에는 상가 점포 189개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1, 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주택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나오면서 업무용 오피스텔과 상가 매물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습니다.

업무용 오피스텔은 1주택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상가 무조건 하신다는 분이 많죠 오픈만 하면 돈 (바로 준다고) 계약률도 좋았고 예비도 계약 많이 하셨고."

경기 고잔신도시의 한 상가 견본주택에는 입찰을 앞두고 긴 줄이 이례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최소 수 개월 걸리는 상가 판매는 하루 만에 완료되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에서도 상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다보니까 은행에 가야 할 돈이 역시 부동산쪽에… 만일 (투자자) 늘어난다면 풍선효과라고 보여집니다."

'투기 세력 척결' 의지를 강조한 정부가 수익형 부동산까지 규제 수위를 높일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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