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확대 빠진 발표…신규택지 30곳 후보지 ‘들썩’

  • 6년 전


정부는 수도권의 좋은 지역에 3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어느 지역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국회의원이 일부 후보지를 유출해 버린 상태여서 해당 지역들,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주 발표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30곳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입니다. 이런 곳들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미리 공개하며 유출된 택지 후보지 중 하나인 경기 광명시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지을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동산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었습니다.

[A 씨 / 부동산 관계자]
"혹시 방송에 얘기가 나오는데 쓸 만한 땅 있냐(라고 물어요.)"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회의가 엇갈립니다.

[B 씨 / 경기 광명시]
"생기면 좋죠. (거주할) 집이 없으니까."

[C 씨 / 경기 광명시]
"솔직히 말해서 여기다 아무리 지어도 어차피 있는 사람들의 잔치라고 생각해요."

정부는 수도권에 공공택지 30곳을 개발해 주택 30만채를 새로 지을 방침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는 그린벨트인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우면동 일대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공급확대로 인한 집값 안정은 기대할 수 있죠. (그대신) 너무 멀리 가면 서울에 직장인이나 무주택자가 안 간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택지로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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