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교통사고…엄용수 “급발진” 주장

  • 6년 전


오늘 새벽 개그맨 엄용수 씨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2명과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엄 씨는 차가 제어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주차장 바닥에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엇갈려 서 있는 차량 두대는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에 바퀴가 빠져 나갔을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개그맨 엄용수 씨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주차된 K5 차량 1대를 부딪친 뒤 150미터를 더 달려 외제차 2대와 경비원 2명을 치고야 멈췄습니다.

[아파트 주민]
"'쾅' 그래서 가스 폭발하는 줄 알았어요. 새벽인데 자다가도 다 들었어요."

[백승우 기자]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가로수가 움푹 패였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피해 차량은 인도 옆 화단까지 튕겨져 나갔습니다."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던 엄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용수 / 개그맨]
"속도를 제어할 수가 없었어요. 브레이크를 잡으려고 해도 안 되고 차가 갑자기 빨라지니까. 어떻게 손 볼 틈이 없이."

다친 경비원들을 병문안하고 사과의 뜻도 전했습니다.

[엄용수 / 개그맨]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리고 빨리 완쾌되시길 빌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경찰은 차량 주행 기록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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