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라도 더”…‘병역 특례’ 바쁜 아이돌 기획사들

  • 6년 전


잠잠해진 정치권과는 반대로 대중문화계는 병역특례 개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담 팀까지 꾸렸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주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돌 스타들의 군입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아이돌그룹의 해외 진출에 제약이 커졌습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관계자]
"(국외여행 제한받는 나이가) 28세에서 27세로 줄었거든요. 그걸 원점으로 돌려달라. 충분히 활동을 하고 군대를 가서…"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1년이라도 더 달라는 겁니다.

대체복무를 하게 될 경우 복무기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납부하자는 의견도 이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도 병역 특례 제도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황성운 / 문체부 대변인]
"국방부와 병무청 주관으로 진행되는데 예술계, 체육계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고 해야 할 테니까요."

이해당사자들과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누가 어떻게 병역 특례를 받게 될지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윤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