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에 터널 막혀 차량 정체…BMW 또 화재 外

  • 6년 전

◀ 앵커 ▶

광주의 한 도로에서 사고로 멈춰있던 승용차들을 달리던 승합차가 들이받아 차량 한 대가 전소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서울에서는 또 BMW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상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산기슭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로 도로가 거대한 물길처럼 변했습니다.

어젯(29일)밤 11시 20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방향 노고산 2터널 입구가 쓸려 내려온 돌과 흙에 가로막혔습니다.

토사물 정리작업을 위해 3차선 도로가 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고, 운전자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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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5분쯤엔 서울 노원구 마들역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320i 차량에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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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8시쯤 광주시 북구 동림동의 한 도로에서 4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사고로 멈춰있던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차량이 전소됐고, 승용차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김 모 씨가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