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여성 가방 날치기…저항하자 5ｍ 끌고가 / 연합뉴스 (Yonhapnews)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날치기에 반항하는 여성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끌고 간 후 가방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이모(3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 37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28·여) 씨를 발견하고 가방을 낚아채려고 했다.

이 씨는 A 씨가 가방을 붙잡고 저항하자 오토바이에 A 씨를 매달고 5m가량을 끌고 가 넘어지게 한 후 현금 15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150여 개를 분석해 이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27 0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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