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이 29일 '젊은피 수혈론'을 앞세우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참배했다. 사흘 전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송 의원은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끊임없는 혁신과 재야인사 영입, 젊은피 수혈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20년 전 당에 젊은피를 수혈했던 DJ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생각으로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와 우상호(국회의원),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은 20년 전 DJ의 영입으로 30대 때 국회의원이 됐다"며 "그런데 언제부턴가 당내 30대 국회의원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당대표가 되면) 20~30대 에너지를 키워내 '청년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당내 386그룹의 표심이 자신에게 향해 있다며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 즉 본선전에서의 승리를 확신했다.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https://goo.gl/VQTsSZ ◆ 오늘의 핫뉴스 → https://goo.gl/WyGX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