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로 착각…귀금속 훔친 금은방 이틀뒤 또 갔다 체포 / 연합뉴스 (Yonhapnews)

  • 6년 전
완전범죄로 착각…귀금속 훔친 금은방 이틀뒤 또 갔다 체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30대 남성이 완전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착각하고 이틀 뒤 같은 금은방에서 또 범행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임모(35)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0분께 금은방이 밀집한 부산의 한 귀금속 상가 내 한 점포에서 돌 반지 1개를 구매하고 주인이 포장하는 틈을 타 매대에 걸려있는 100여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가 점포를 떠난 뒤 피해 사실을 눈치챈 금은방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해 임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받기 위해 절차를 밟던 중 범행 이틀 만에 임 씨가 같은 금은방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임 씨가 완전범죄한 것으로 착각하고 재차 범행을 위해 금은방을 방문했다가 덜미를 잡혔다"면서 "서울 종로구에서도 귀금속을 훔친 사실을 밝혀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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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09 07: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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