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상도, 태풍 직접 영향권…오늘 밤 고비

  • 6년 전

태풍이 북상하면서 경상도 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이제 막 대한해협에 들어섰는데요.

이미 서귀포보다는 대마도에 더 가깝습니다.

오늘 밤 대마도를 지나 내일 밤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로 자체는 일본 쪽으로 치우쳐 올라오겠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상도 해안 지방이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갈수록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고요.

해상에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남부 지방 곳곳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 간여암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31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쳤고요.

부산에도 2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저녁부터는 빗줄기도 다시 굵어지겠는데요.

앞으로 경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0mm 이상 더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경상도 내륙을 중심으로도 30에서 80mm가량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