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상가건물 붕괴' 땅속·관리 실태 집중 조사

  • 6년 전

◀ 앵커 ▶

지난 3일 무너진 서울 용산구의 상가건물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시가 주변 땅속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내일(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아래에 GPR, 지표면 투과 레이더를 단 탐사 전문 차량이 붕괴사고 주변 도로를 훑어갑니다.

서울시가 재개발 구역 도로 4.5킬로미터 구간, 지하에 공간이 있는지 조사에 나선 겁니다.

[박문희/서울시 도로관리과장]
"시민들의 불안과 공사장 주변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서 저희가 과학적으로 GPR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탐사 결과는 땅속 데이터에 분석을 거쳐 내일쯤 나옵니다.

공간이 발견되면 시와 용산구,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이 해당 지점을 파,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 등을 분석하게 됩니다.

경찰도 내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차 합동 감식에 착수합니다.

경찰은 또 어제 건물주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붕괴 상가의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근처에서 벌어진 대형 공사 때문에 건물에 균열이 생기는 등 사고 징후가 사전에 있었는데도 구청이 민원을 묵살했다며 피해 보상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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