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성추행' 폭로…유튜버 양예원 씨 비공개 조사

  • 6년 전

◀ 앵커 ▶

유명 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가 모델 아르바이트 당시 성추행을 당하고 강제로 찍은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폭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제로 촬영한 자신의 반나체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며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와,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동료 이소윤 씨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한 마포경찰서는 두 사람에 대해 현재 비공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소인들이 언론 등 외부에 노출되길 원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로 특정된 당시 스튜디오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내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촬영 현장에서 성추행이나 협박, 강요가 있었는지, 그리고 사진이 유포된 경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양 씨 등의 사진이 올라온 인터넷 사이트 6곳에 대해 폐쇄 조치했습니다.

앞서 양예원 씨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델 촬영을 하면서 신체가 드러나는 속옷 착용을 강요받았으며 문이 잠긴 상태에서 남성 스무 명에게 둘러싸여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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