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꿈? 시작이 반이다 外

  • 6년 전

▶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꿈? 시작이 반이다

번잡하고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기본적인 건축 자재부터 건축 설계에 이르기까지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전시된 박람회장에 찾아왔는데요.

전원주택의 꿈을 갖고 있는 분들께 도움될 만한 정보 모아봤습니다.

토지를 매입해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면 그 목적부터 확실히 해야 하는데요.

집을 어떤 공간으로 사용할지에 따라 건물 형태와 면적, 시공 과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정해졌다면 대략적인 예산을 잡아야 하는데, 땅 매입 비용부터 건축비, 그 외 부대비용까지 모두 계산해서 하나씩 따져봐야 합니다.

예산을 잡고 땅을 마련했다면 본격적인 집 짓기에 나서야겠죠.

일반적으로 건축비에는 세금과 기반 시설, 가구 공사, 조경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건축비 외 부대 비용만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에 달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해서 정확한 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1백 제곱미터 정도 면적의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하면, 평균 건축비만 1억~2억 원을 잡아야 하는데요.

물론, 공사 기간에 따라 비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희권/주택건축목수]
"집을 짓는 데 일반적으로 8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설계 기간을 아마 3개월에서 5개월 정도로 보시면 되고, 그 다음에 시공 기간은 3개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준비 기간 정도는 한 1개월 정도 보시면 되고요."

작은 집을 한 채만 지어도 필요한 인력이 최소 40명 이상인데요.

돌발 상황이 생겨 공사가 늦어질 수 있으니까 이 점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공사가 지연되면 인건비와 장비 사용비가 불어나 애초 잡아 놓은 예산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착공 날짜와 계약 수주 시기를 맞춰야 합니다.

TV나 영화를 보면, 그림같이 멋진 건물이 나오죠.

내가 원하는 대로, 나만의 개성을 살려 멋진 건물을 지으려면 설계비가 많이 든다는 점, 감수하셔야 하고요.

예산은 적은데 개성 있는 집을 짓고 싶다?

요즘 뜨고 있는 모듈러 주택은 어떨까요?

개성 있는 구조이면서도 조립식 형태라서 비교적 저렴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을 강조한 목조주택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박순성/건축업계 관계자]
"지금은 철근 콘크리트보다 단열 성능이 좋고 공사기간이 짧은 목조 주택을 많이 선호하고 있고요. 평수 같은 경우에는 30평 정도로 조금 큰 평수보다 소형 평수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 세금을 아끼거나 비용을 줄이려고 무자격 업자에게 건축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하는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돈만 챙겨 달아나거나 싸구려 건축 자재를 사용해서 집을 다시 지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쇼핑 '모델 핏'에 속지 마세요

이어서 유용한 생활 정보 전해드립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

하지만,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도 높죠.

온라인 쇼핑, 똑똑하게 하는 요령, 알아볼까요?

상세 사진과 모델이 옷을 착용한 사진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모델이 팔짱을 끼고 있거나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올린 경우에는 소매 길이가 길거나 펑퍼짐할 수 있고요.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 사진만 있다면 길이가 지나치게 짧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세 사진은 없고 멀리서 찍은 사진만 올라온 경우, 소재가 안 좋은 옷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모델이 입은 옷에 구김이 있다면 심하게 구겨지는 옷일 수 있습니다.

옷 사이즈도 중요하겠죠.

쇼핑몰 모델의 신체 사이즈는 정확하지 않고, 사진은 대부분 포토샵을 하기 때문에 제품의 상세 치수를 봐야 하는데요.

특히, 바지는 발목 폭과 밑위 길이, 전체 기장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한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리비주' 아시나요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이른바 '리비주' 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어 'living'과 한자 '충족할 충(充)'을 합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