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폐물 무단 유출' 보도 후 과기부 장관 사과

  • 6년 전

◀ 앵커 ▶

얼마 전 MBC가 단독 보도해드린 방사성 폐기물 무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수사가 제대로 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했습니다.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의 무단 처리 의혹에 대해 유 장관은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의혹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엄격한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까지도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유영민 장관은 방사성 폐기물 무단 처리 의혹에 대해 현안 보고를 받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유 장관은 방사성 폐기물 통합 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향후 무단 처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연거푸 구멍이 뚫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연구원을 더 이상 못 믿겠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