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 항로 열고 원산 띄우고…北 관광 사업 속도

  • 6년 전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먹고사는 문제에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지로 향하는 하늘길도 열고, 호텔 같은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평양 순안국제공항. 백두산이 있는 '삼지연'행 비행기의 편명과 출발시간이 전광판에 띄워져있습니다.

[평양 순안국제공항 부역장 (지난 2016년)]
"국내 정기 항로에는 삼지연, 어랑, 선덕 정기 항로가 있습니다."

한동안 막혔던 평양과 삼지연을 오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지난해 겨울 운항이 중단됐다가 봄을 맞아 다시 재개된 겁니다.

삼지연은 백두산을 가기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도보다리 독대에서 관광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석향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작년 하반기 이후에 관광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이제 평화가 오고 있으니 많이 놀러와서 북한에서 달러나 위안화를 좀 써달라."

이 같은 북한의 전략은 오늘자 노동신문에도 잘 드러납니다.

한 개 면을 할애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대한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과 갈마비행장 등이 자리한 이곳엔 호텔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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