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지지' 한·일·중 공동 성명 추진

  • 6년 전

◀ 앵커 ▶

안으로는 남북 간에 협력이 이렇게 착착 진행되는 동시에 밖으로도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내는 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어제(2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으로선 11년 만의 방북입니다.

문 대통령은 왕이 부장의 방북일정이 마무리되고 시진핑 주석이 왕이 부장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는 대로 시 주석과 통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또 오는 9일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기관장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대단히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과 판문점선언 이행에 따르는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